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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무는 시간
사소하게 아름다운 반짝이는 순간의 기적 스쳐가는 바람이 닿았던 모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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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1.04 눈맞음
  2. 2013.12.09 꺾는다.
2019. 1. 4. 21:16 일기 /2017년

돌아오는 길 내리는 눈을 보며
꽃잎 같은 그리움이 쌓이는 밤.
고요한 생각이 감정의 옷을 입고 거니는 밤.
쌓인 눈꽃이 보여주는 시간의 부피.
어느새 다가온 헤어짐이 아쉬운 밤.

posted by 바람이 머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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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9. 09:50 묵상/소소한 일상 얘기

 

몸도 맘도 지칠 때가 있고, 생각도 헛돌 때가 있고.
기다림이 막막할 때가 있으며, 우울감과 함께 허탈한 웃음을 웃어야하는 날이 있다.


그리 힘들지 않는 인생임에도,

부지불식간에 찾아오는 공백에 대해 무방비한 정서적인 상태를 봉착할 때가 있다.
부재에서 오는 위축감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무력한 상태가 된다.


양재는 서빙고 보다 마음의 거리가 늘 멀었지만, 약속을 했으니, 가야했다.

아침부터 약속을 미룬 까닭에 스스로를 향해 다짐을 하며 걸어가는  내내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헛돌았다.

 

주일 예배시간내내 헛돌던 생각이 멈춰진 이유는 찬양 때문이었다.

"이제 눈 들어 주 보네.. 그 능력 날 새롭게 해..
주님의 사랑 날 만지시니 내 모든 두려움 사라지네"

Parachute band 앨범에서 첨 이곡을 들었을 때의 전율보다 더한 감동은 단 한 번도 나를 홀로 두신 적이 없다는 그분의 고백이었다.
"죄가 너와 나를 분리하고 갈라 놓은 적은 있었지만, 나는 단 한번도 너를 떠난 적이 없다. 심지어 너의 죄조차도 나의 사랑을 끊어 놓을 수는 없다. "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이 어떤 것도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던 선언이 겹쳐졌다.

무력감. 깊은 우울감. 예배를 드리는 것 자체가 나를 꺾는 일이 될 때 오는 헛도는 생각들.
기다림이란 모든 것이 무력해진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기다림이란 소망을 주지만,
소망이 끊어진 듯한 날이 이어지면, 시선은 분산되고, 소망은 흩어진다.

침묵의 400년.
잊혀질 만하던 그때 다시 들리는 소리.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이 소식이 소망이 되었겠구나.

 

기다림을 놓치면 소망은 힘을 잃는 구나.

나는 무엇을 주목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하는 은혜.
내가 스스로 서있기 힘들때는 하루 종일 내게 사람들을 보내시는 당신의 손길.

섬세하고, 부드러운.

책망하실 만할 텐데, 기다리시는 은혜.

 

한번도 떠난 적없는 그 사랑.

 

 


[로마서 8장 38-39]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posted by 바람이 머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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